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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지난 시즌 최고의 우측 풀백으로 거론되던 키어런 트리피어를 둘러싼 상황이 심상치 않다.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후 트리피어를 향한 비난은 적지 않았다. 이번 탈락과 더불어 트리피어가 최근 뉴캐슬 이적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PFA 올해의 팀, 뉴캐슬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던 기세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시작은 지난 본머스전이었다. 뉴캐슬은 본머스 원정에서 0대2로 패하며 큰 비난을 받았다. 원정 팬들을 향해 박수를 건넨 트리피어는 일부 팬들이 욕설을 하자 이를 대응했다. 상황은 금방 마무리됐지만, 원정 팬들과 트리피어 사이의 다툼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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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에 따르면 팬들은 트리피어에게 "신뢰가 무너졌으니 실수하는 것이다", "본머스전 이후로 예전과 같지 않다", "이게 팬들을 대하는 더 나은 방식인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이번 첼시전 이후에는 후배 공격수가 트리피어를 조롱하기도 했다. 첼시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경기 후 개인 SNS를 통해 게시물을 올리며 트리피어를 태그했는데, 해당 게시물에는 무드리크와 트리피어가 담긴 사진과 함께 "트리피어, 내가 말해주고 싶은 것은 강하게 버티라는 것이다. 가끔 축구에서는 S***(제기랄)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너는 아주 강한 선수다"라며 조롱이 담긴 글이 적혀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이후 최악의 시기를 겪으며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트리피어가 이번 첼시전 이후 다시 분위기를 다잡지 못한다면, 팬들의 비난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