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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황희찬이 울버햄턴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그를 도와 울버햄턴 공격을 이끌었던 파트넌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올 시즌 여정에 대해서는 "우리는 좋은 코치진과 좋은 선수를 보유했다. 매 경기 꼭 이기고 싶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 많은 승점을 가져다주고 싶다. 정말 신난다. 나는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내 팀을 위해, 내 팬을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뛸 것이다. 우리가 이 시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나는 매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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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이번 재계약으로 주급도 3배가량 상승해 울버햄턴 내 최고 수준의 급여를 받을 전망이다. 축구경제사이트 캐폴로지에 따르면 울버햄턴 팀 내 최고 주급자는 현재 파블로 사라비아다. 사라비아가 9만 파운드(약 1억 4700만원)를 받고 있다. 황희찬도 사라비아에 상응하는 주급을 받게 된다면 기존 3만 파운드(약 4900만원)로 알려진 주급이 크게 상승한다.
당초 황희찬은 활약으로 인해 이적 가능성까지 등장했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를 비롯해 일부 외신들은 아스널을 비롯한 일부 빅클럽이 황희찬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활약만 꾸준히 이어진다면 황희찬이 빅클럽 합류까지 노릴 수 있을 가능성도 존재했다.
울버햄턴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황희찬의 활약에 어울리는 보상과 함께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황희찬도 울버햄턴의 손을 잡았고, 이번 발표로 황희찬과 울버햄턴은 더욱 오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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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가능성이 커진 선수는 바로 페드루 네투다. 네투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1골 7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턴 공격 우측의 핵심이었다. 시즌 초반 황희찬과 함께 좌우 측면을 흔들어 놓으며, 울버햄턴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네투는 올 시즌 황희찬의 득점에만 3개의 도움을 적립할 정도로 황희찬과 좋은 호흡을 과시했다.
지난 9월에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해 손흥민(토트넘)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9월 이달의 선수 최종 후보에 올랐다. 4경기 6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밀려 수상엔 실패했지만, 황희찬을 제치고 울버햄프턴 9월 이달의 선수 선정엔 성공했다.
활약만큼 관심도 커졌다. 네투의 이적을 원하는 팀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스널을 필두로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네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울버햄턴은 대체자 마련에 나섰다. 영국 더선은 '울버햄턴은 여름 이적시장부터 노리치시티 윙어 조나단 로우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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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시티에서 프로에 데뷔한 로우는 지난 2021~2022시즌에는 노리치시티와 함께 EPL 무대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2부리그 강등 후에도 꾸준히 노리치에서 주전으로 성장해 올 시즌은 리그 20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울버햄턴과 게리 오닐 감독은 여전히 네투를 붙잡고 싶어 하지만, 네투를 향한 빅클럽들의 구애가 계속 이어진다면 그를 영원히 팀에 데리고 있기는 어렵다.
울버햄턴이 네투를 보내고 황희찬의 새로운 파트너 영입에 나설지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부터 계속해서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