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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이 아시안컵 왕좌 탈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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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는 다음달 6일 아부다비에서 '중동의 난적' 이라크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라크는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함께 조별리그 D조에 속했다. 한국을 '가상의 일본'으로 여기고 평가전에 나선다. 이라크가 D조 2위를 차지하고, 한국이 E조 1위에 오르면 16강에서 대결할 수도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2024년 1월 15일)-요르단(1월 20일)-말레이시아(1월 25일)와 연달아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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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주춤했다. '클린스만호'는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992년 대한축구협회가 A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래 부임 후 5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첫 번째 사령탑이라는 오명을 썼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지난 9월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0으로 잡고 승리의 물꼬를 텄다. '클린스만호'는 10월 친선경기에서 튀니지(4대0)-베트남(6대0), 11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 (5대0)-중국(3대0)을 연달아 잡고 5연승을 달렸다. 비교적 약체를 상대로 했지만, 5연승-6경기 연속 무실점은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이제는 실전 무대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은 1956, 1960년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4차례 준우승(1972·1980·1988·2015년)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