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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국 축구 수장의 선택은 '정면돌파'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A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명을 공개했다. 그는 "상당히 기대가 된다. 나의 목표는 뚜렷하다. 선수들의 눈빛을 보면 얼마나 우승하고 싶은지 느껴진다.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좋은 선수들과 함께 가서 꼭 우승하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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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라인의 미래로는 2004년생 '대형 센터백' 김지수(브렌트포드)를 발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종 명단 세 명이 늘어났다.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지수는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큰 역할을 해줄 선수다. 지난 9월 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 때 지켜봤다. 그 뒤에도 구단과 연락하며 선수의 성장을 지켜봤다. 어린 선수를 넣어 한국 축구의 미래를 더 성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해 선발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에 64년의 기다림은 너무 긴 것 같다. 대회를 치르다보면 많은 일이 있을 것 같다. 운도 따라줘야 하고 타이밍도 중요하다. 우승을 이루고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용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