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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득점을 기록하기 위해 긴 기간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회이룬은 지난여름 아탈란타에서 큰 기대를 받으며 맨유로 이적했다. 6400만 파운드(약 1050억원)의 이적료가 그에 대한 맨유의 기대감을 짐작하게 했다. 하지만 회이룬의 EPL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회이룬은 EPL 데뷔 이후 14경기, 1027분 동안 침묵하며 맨유 팬들을 답답하게 했다.
애스턴빌라전에서 EPL 데뷔골을 터트린 그는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팬들도, 맨유 레전드들도 회이룬의 데뷔골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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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회이룬은 의심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었다면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회이룬은 "매일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미디어에서 흘러나오는 말을 듣지 않았다. 만약 들었다면 미쳤을 것이다"라며 자신이 여러 방면에서 흘러나오는 비판의 목소리에 집중했다면 정상적으로 축구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내 경기에만 집중했고, 맨유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집중했다. EPL에서 첫 골을 넣게 되어 안도감이 든다. 다만 골을 아예 넣지 못한 것은 아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넣었다"라며 득점 외에도 승리에 집중했다는 점을 덧붙였다.
다만 데뷔골에도 불구하고 회이룬이 이적료의 가치를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 맨유의 반등을 위해서도 회이룬의 활약은 절대적이다. 승리에 집중한다고 밝힌 그가 팀 승리를 위해 더 뜨거운 득점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