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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해리 케인이 자신의 프로 경력 첫 겨울 휴가를 즐겼다. 토트넘 동료들이 부러워할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합류한 바이에른에서도 케인의 활약은 이어졌다. 리그 전반기를 마무리한 시점에서 케인은 무려 21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 1위에 자리했다. 15경기만에 이미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8경기 동안 기록한 30골의 3분의2를 넘어섰다.
전반기를 끝낸 케인은 다소 특별한 시간을 맞이했다. 바로 겨울 휴식기다. 케인이 그간 몸담았던 EPL에는 겨울 휴식기가 없다. 오히려 박싱데이 기간 힘든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일주일간 팀당 3경기에 가까운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선수들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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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앞서 겨울 휴식기 전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겨울 휴식기를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이들과 아내 없이 보낸 대부분의 시간이 쉽지 않았다. 박싱데이에 친구들에게 해변에서 찍은 사진을 문자로 보내야겠다"라며 토트넘 동료들에게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자랑하겠다고 언급했다.
해리는 공언한 내용처럼 해변에 방문한 사진이 공개됐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의 아내 케이트는 해변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케인은 아내, 아이들과 해변에서 박싱데이를 즐겼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케인은 자녀들과 함께 해변을 거닐며 휴식을 즐기고 있었으며,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보내는 사진도 함께 전해졌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케인과 달리 손흥민과 토트넘 동료들은 직전 에버턴전과 더불어 29일에는 브라이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일정의 어려움이 적지 않다.
케인의 자랑 문자가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동료들에게 전해졌다면, 휴식이 필요한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