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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는 아시안컵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일본축구는 축구협회 주도 하에 2050년까지 월드컵을 개최하고 또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기 계획을 세웠다. 일명 '2050 선언'이다. 일본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16강(2002년, 2010년, 2018년, 2022년)이다.
모리야스 감독이 월드컵 우승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스페인과 카타르월드컵 맞대결을 앞두고 "스페인, 독일은 세계 챔피언이다. 일본도 2050년 이전에 세계 챔피언이 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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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8일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64년 동안 실패한 아시안컵 우승을 꼭 이루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은 초대 대회와 2회 대회에서 2연패를 한 뒤 63년째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2015년 호주 대회에서 준우승,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8강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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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본진은 2일 늦은 밤 출국해 전지훈련지인 아부다비에서 담금질을 한 뒤 6일 이라크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10일 카타르에 입성해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E조 조별리그 3경기를 줄지어 치른다.
D조에 속한 일본은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를 상대한다. 한국과 일본은 각조 1위를 차지할 경우 결승에 가서야 격돌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일본과 결승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