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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일단 급한 불은 껐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눈독을 들였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첼시) 영입은 물거품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공격진은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출전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그나마 토트넘은 빠르게 움직였다. RB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 영입을 눈앞에 뒀다.
특히 미드필더는 주전 3명이 전멸이다.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매디슨은 다쳐서 2개월째 결장이다. 이브스 비수마와 파페 사르는 각각 말리와 세네갈 국가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네이션스컵은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열린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이 열리기 몇 개월 전부터 만능 미드필더 갤러거를 주시했다. 그러나 갤러거는 1월에 움직일 생각이 없다. 여름에는 토트넘 입장에서 이적료가 부담스럽다. 서로 이해관계가 어긋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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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토트넘은 갤러거를 높이 평가한다. 다만 그 금액(6000만파운드)을 맞출 가능성은 낮다'라고 덧붙였다. 6000만파운드는 토트넘이 2022년 히샬리송을 영입할 때 에버턴에 지불한 금액이다. 지난해 데려온 중앙 미드필더 매디슨의 이적료가 4000만파운드(약 67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갤러거에게 6000만파운드는 비싸다.
토트넘은 1순위 과제가 수비수 보강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더벤 외에는 센터백 자원이 없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로메로와 반더벤이 모두 다치자 수비수 4명을 전부 윙백으로 채우는 고육지책을 썼다. 따라서 1월 이적시장 동안에는 미드필더 영입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