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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잘 되는 집안에는 이유가 있듯이, 잘 풀리지 않는 데에도 다 이유가 있다.
맨유 선수들이 선택한 메뉴는 프로페셔널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일반적'이어서 충격적이다.
다비드 데헤아, 루크 쇼, 리 그랜트, 앤서니 마르시알은 에피타이저로 일반 빵 종류를 택했다. 거기엔 닭고기 튀김, 염소 치즈가 섞여 있었고, 해리 매과이어는 햄혹(돼지고기 요리 일종)을 즐겼다.
마르시알은 사이드 메뉴로 시금치를 택했지만, 대부분의 선수는 감자 튀김 종류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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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휴식기여도 프로 선수들의 메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철저한 식단관리를 위해 개인 요리사까지 고용한 것으로 알려진 '전 맨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보면 혀를 찰만한 메뉴다.
일반인들도 다이어트를 위해 피하는 음식이 대부분이다. 중요한 건 식사 멤버 중 맥과이어, 쇼, 마르시알 등 12명이 현재도 맨유 소속이라는 점이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년이 지난 뒤에도 달라진 게 별로 없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현재 8위에 처져있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선 굴욕적으로 탈락했다.
9일, 3부 소속 위건과 FA컵 3라운드에서 진땀을 흘리며 2대0 승리했다. 3부팀을 상대로도 득점하지 못한 라스무스 회이룬 등은 경기력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받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