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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굴욕과 어둠'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 다시 '즐거운 인생' 시작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대들었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철저히 따돌림을 당했던 제이든 산초가 드디어 새로운 안식처를 찾았다. 맨유를 떠나 친정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돌아가게 된 것. 3개월 여간 팀내에서 완벽한 왕따 신세가 됐던 산초는 친정팀 복귀 결정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문을 닫았던 개인 SNS 계정도 곧바로 부활시켰다.
이로써 산초는 약 4개월간 이어져 온 '왕따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축구 인생을 이어나가게 됐다. 산초는 지난 9월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이 끝난 뒤 텐 하흐 감독이 '산초가 훈련장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말하자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억울한 희생양'이라며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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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르트문트 이적이 결정되자 산초는 다시 SNS계정을 되살렸다. 'Sanchooo10'이라는 계정이 다시 SNS 상에 등장한 것. 이 계정은 산초의 전 맨유 동료를 포함해 무려 970만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다. 산초의 공식 계정이다. 아직 게시글은 올라오지 않았지만, 조만간 활발한 업데이트가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