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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짜요' 응원 소리는 분노로 바뀌었다. 경기장 곳곳에서 야유와 탄식이 쏟아졌다. 중국이 기대 이하의 수준 낮은 경기력을 보였다. '아시안컵 첫 출전' 타지키스탄에 제대로 '혼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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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향한 기대가 높았다. 경기장은 중국 관중의 응원 소리로 가득했다. 중국의 오성홍기를 든 관중들은 연신 '짜요!'를 외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장 곳곳에 타지키스탄 팬이 있었지만, 중국과 비교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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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던 중국은 후반 35분 타지키스탄의 골문을 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주천제의 깜짝 헤더로 1-0 리드를 잡았다. 그 순간 전광판에 VAR 신호가 떴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 결과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중국 장광타이의 오프사이드였다. 경기장엔 야유가 쏟아졌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추가 시간 7분 동안 그 누구도 득점하지 못했다. 험악해진 분위기 속 경기는 0대0으로 막을 내렸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