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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환상적인 팀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요한 건 헌신."
대한민국 축구를 넘어 아시아,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우뚝 선 된 손흥민은 13년 만에 카타르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4번째 아시안컵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2011년 아시안컵은 내 첫 메이저대회였는데, 아시안컵을 위해 카타르에 다시 왔다. 나와 한국축구를 위한 특별한 대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긴 여정이 될 것이기 때문에 매경기 집중해 특별한 대회로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했다. 손흥민에게 지난 3번의 아시안컵은 눈물이었다. 2011년 첫 아시안컵 4강 한일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고, 2015년 호주 대회 땐 현 토트넘 감독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끌던 개최국 호주와 결승에서 만나 연장전을 이끄는 동점골을 터뜨리고도 패하며 준우승했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선 8강에서 카타르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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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는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하며 스타트를 잘 끊었다. 손흥민은 "바레인전은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바레인은 정말 잘 준비했고 이를 깨는 것이 힘들었다. 특히 우리가 1-0으로 앞서고 있을 때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20일 오후 8시30분 펼쳐질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중요한 건 우리가 이겼다는 점이다. 다음 경기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