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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와크라(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입을 꾹 다물었다.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에도 발걸음만 바삐 움직였다.
특히 1m58 단신의 파이살 할림의 움직임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할림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6분, 김민재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기지를 발휘했다. 두 차례 속임 동작으로 김민재를 따돌리고 득점했다. 김민재 입장에선 두고두고 속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기 뒤 김민재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른 걸음으로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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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번 대회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슈퍼스타다. 그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민재도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했다. 하지만 현 상황으로서는 다음 경기조차 확신할 수 없다.
알와크라(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