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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국인(Are you korean)? 우~."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은 16강 대진이 확정된 뒤 한국인들을 향해 도발(?)을 감행했다. 경기장, 길거리, 지하철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한국인이냐"고 물으며 과도한 액션을 펼쳤다. 선을 넘는 행위도 있었다. 현장을 찾은 한국인 팬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일부 팬은 한국인에게 성희롱 및 성추행을 서슴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와 매우 인접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서 도하까지는 차량으로 5시간 거리다. 크게 무리하지 않고 올 수 있는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함께 16강에 오른 카타르 등 다른 아랍 나라 사람들도 한국보다는 사우디를 응원하는 분위기다.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의 비매너는 경기 중에도 계속됐다. 이들은 애국가가 나오자 야유를 퍼부었다. 상대에 대한 예의는 갖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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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의 좋은 기억이 있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이 경기장에서 치렀다.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같은 경기장에서 모두 소화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은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사상 세 번째로 16강에 진출하는 역사를 작성했다.
알라이얀(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