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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시안컵을 다녀온 국가대표 선수들이 클린스만호의 '내분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아시안컵을 다녀온 후 전북에 복귀한 대표 선수들의 입에 눈길이 쏠렸다. 전북은 이날 부상한 문선민을 제외하고, 박진섭 김진수 김태환을 모두 명단에 포함시켰다. 박진섭과 김진수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대표 선수 다운 클래스를 과시하며 전북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진수는 이번 사태에 대해 "기사로 봤다. 그거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했다. 박진섭 역시 "내가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대신 "마음이 괜찮지는 않다. 우승하러 갔는데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며 "우승컵을 들고 오지 못한 아쉬움이 가장 크게 남는다"고 말했다. 김태환은 치료차 이동해야 할 상황이라고 알리고 믹스트존을 빠르게 지나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