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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또 충격패한 바이에른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당장 해임되지 않을 것이라고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뒤이어 독일 스카이는 "투헬 감독이 사임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리그 11위 보훔전 충격패로 사면초가에 내몰렸다. 뮌헨은 레버쿠젠(0대3), 라치오(0대1)전에 이어 3연패를 당했다. 뮌헨의 3연패는 2015년 이후 9년만이다. 리그 2연패는 5년이다.
앞서 선수들의 수준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 투헬 감독은 이번엔 "이런 경기는 5번 하면 5번 모두 승리할 것이다. 오늘 선수들이 잘못한 부분은 없다"며 선수들을 감쌌다.
뮌헨은 김민재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로 수비 조합을 꾸렸다. 에릭 다이어와 다욧 우파메카노를 벤치에 앉혔다. 해리 케인은 어김없이 원톱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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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전반 14분 자말 무시알라의 이른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33분 레프트백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부상을 당한 뒤 수비 균형이 깨졌다. 센터백 우파메카노가 긴급히 투입됐다. 38분과 44분 일본 대표 아사노 다쿠마와 케벤 숄로터벡에게 속수무책으로 연속실점하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투헬 감독은 후반 18분 핵심 미드필더 요수아 키미히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강수를 꺼냈다. 브리안 사라고사가 투입됐다. 우파메카노가 결국 '일'을 저질렀다. 후반 31분 누적경고로 퇴장을 당했다. 사흘만에 두 번 퇴장당하는 진기록을 썼다. 뮌헨은 페널티까지 내줬다. 케빈 스퇴거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뮌헨의 추격을 따돌렸다.
케인이 후반 42분 뒤늦게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이날 풀타임 뛴 김민재는 지난해 12월9일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리그 3번째 경고를 받았다.
뮌헨은 최악의 분위기에서 25일 리그 5위팀인 라이프치히와 홈경기를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