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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선홍 A대표팀 임시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가 확정됐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국가대표 선수였던 조용형 코치는 2022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현재 남자 16세 이하(U-16) 대표팀 코치다. 대한축구협회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체결한 교류 업무 협약에 따라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정조국 코치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2023년 9월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제주 감독대행도 맡았다. 현재 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 위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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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한국은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함께 C조에서 경쟁 중이다.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체제이던 지난해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C조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대0으로 대파했다. 원정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는 중국을 3대0으로 제압했다. 태국을 꺾으면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다. 각조 상위 2개팀에 주어지는 최종 예선 진출 티켓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대표팀 내분 사태 등으로 뒤숭숭한 한국 축구는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황새' 황 감독을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7일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A대표팀 지휘봉을 임시로 맡긴다고 발표했다. 아시안컵 성적 부진, 근태 문제 등의 이유로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지 11일만이다. K리그 현직 감독 선발에 반발하는 국민 정서를 고려해 임시 감독 체제로 방향을 튼 협회는 '레전드' 황 감독을 임시 감독 1순위 후보로 점 찍고 논의를 나눈 끝에 지난 26일 황 감독으로부터 확답을 받았다. 이로써 2021년 9월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황 감독은 월드컵 예선이 열리는 내달 A대표팀과 올림픽팀을 겸임하게 된다. 한국인 지도자가 A대표팀과 올림픽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겸임하는 경우는 1999년~2000년 허정무 감독, 2006년~2008년 핌 베어벡 감독에 이어 세 번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