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전 맹활약으로 이번 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을 독식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2도움과 함께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1회, 볼 경합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평점 9.0을 받은 손흥민은 양 팀 통틀어 유일한 9점대 평점으로 최우수 선수로 꼽혔다.
경기 후 손흥민을 향한 칭찬도 쏟아졌다. 팬들이 뽑은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무려 83.4%의 지지를 받으며 팀 동료 매디슨과 포로를 제치고 경기 MOM으로 이름을 올렸다.
|
|
BBC 패널 가레스 크룩은 이번 손흥민의 이주의 팀 선정 이유에 대해 '1골 2도움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게임이 시작된 이후 승자는 한 명뿐이었다. 손흥민의 원터치 마무리는 그의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그는 하프 타임 이후 득점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박스 안에서 여우도 될 수 있었다. 나는 또한 그가 주장으로 임명된 이후 팀 플레이어로 거듭났다는 느낌도 받았다. 브레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를 향한 그의 어시스트는 이런 점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애스턴 빌라를 파괴했다'라고 칭찬했다.
EPL 사무국 선정 주간 베스트11에도 뽑혔다. EPL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주의 팀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은 해당 명단에도 이름이 포함됐다. EPL 사무국은 "애스턴 빌라가 손흥민을 감당할 수 없었다. 1골 2도움으로 클래스를 선보였고, 애스턴 빌라의 손에서 경기를 빼앗은 훌륭한 마무리 능력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을 이 주의 팀과 더불어 이 주의 선수로도 꼽았다. 손흥민은 9.35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이 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고, 후스코어드닷컴은 4-4-2 전형으로 손흥민과 함께 다트로 포파나를 공격진에 선정했다. 중원엔 브레넌 존슨, 데클란 라이스, 라이언 크리스티(본머스), 콜 팔머가 자리하고, 수비진은 당고 와타라(본머스), 잭 로빈슨(셰필드),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벤 화이트가 포함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애스턴 빌라전 손흥민의 기록에 주목하며 이 주의 선수로 선정했다.
|
|
|
애스턴 빌라전 1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득점 랭킹 5위에 올랐다. 토트넘에서 159골을 넣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레이브스(268골), 보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에 이어 159골을 넣은 클리프 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향후 몇 시즌 동안 더 토트넘에서 활약한다면 200골 고지까지는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
|
이 주의 팀을 싹쓸이한 손흥민은 오는 17일 풀럼과의 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다시 한번 득점포 가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