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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리에A 명문구단 유벤투스가 FC 바르셀로나의 '어시스트'를 받아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클럽 월드컵 참가비로만 5400만달러(약 710억원)를 챙길 예정이다. 대회 성적에 따라 상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6개 대륙 32개팀으로 확대 편성된 이번 클럽 월드컵에는 총 상금 25억유로(약 3조6020억원)가 걸려있고, 그중 20억유로(약 2조8800억원)는 32개팀에 공동 분배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를 꺾으면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넘볼 수 있었던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은 이 한 경기에 보너스 1000만유로(약 145억원) 이상을 '베팅'했지만, 무기력하게 패하며 땅을 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같은 스페인 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쟁이 남았다. 두 팀은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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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선 2021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 힐랄과 2022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우라와 레즈가 이미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아시아축구연맹에 배당된 4장 중 최소 1장은 K리그 팀이 차지할 전망이다. '현대가 라이벌'인 전북 현대와 울산 HD가 경쟁하는 양상이다. 8강에서 전북을 꺾은 울산과 이미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알 힐랄이 결승에서 격돌하면, 울산과 전북이 사이좋게 모두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최소 700억원의 상금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밖에 남미축구연맹 소속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세, 북중미축구연맹 소속 몬테레이, 시애틀 사운더스, 레온, 아프리카축구연맹 소속 알 아흘리, 와이다드 카사블랑카가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회는 2025년 6월15일부터 7월13일까지 약 한 달간 미국 일대에서 펼쳐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