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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중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실랑이를 벌인 소위 '핑퐁게이트'의 핵심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금일 대중 앞에서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강인은 영국 매체의 보도로 논란이 불거진지 일주일만인 지난달 14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흥민이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고 응해준 흥민이 형에게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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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아울러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직접 연락을 해서)약속드렸다.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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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A대표팀 임시감독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대해 "컨디션을 고려해 태국전 투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차전을 치른 뒤, 26일 오후 9시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4차전을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