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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뜻밖의 횡재를 하게 될 듯 하다. 꾸준히 관찰해왔던 노팅엄 포레스트의 젊은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24)를 예상보다 쉽게 데려올 가능성이 생겼다. 깁스-화이트의 소속팀 노팅엄이 최근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데 이어 다음 시즌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수들을 매각해야 할 상황을 맞은 탓이다.
토트넘이 이런 깁스-화이트에 대해 조심스럽게 관찰만 하고 있는 상황에서 돌발 변수가 생겼다. 노팅엄이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노팅엄은 최근 3년간 허용 손실범위를 3450만파운드나 초과한 혐의로 승점 4점 감점을 받았다. 이로 인해 강등 확률이 대폭 늘어났다. 항소해봐도 징계가 줄아들 가능성은 매우 적다. 노팅엄이 구단 운영을 제대로 못했다는 건 반박할 수 없는 팩트다.
문제는 이로 인해 노팅엄이 선수들을 매각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다음 시즌에도 추가적인 징계를 받지 않으려면 구단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선수를 매각하는 것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