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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웨스트햄이 '먹튀' 칼빈 필립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다. 대반전이 일어났다.
뉴캐슬은 후반 32분 이삭이 두 번째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터트린 데 이어 교체투입된 하비 반스가 후반 38분과 45분 릴레이골을 작렬시키며 4대3으로 재역전승했다.
웨스트햄 팬들은 버스에 오르는 필립스를 향해 "쓸모없는 선수"라고 야유를 퍼부었다. 필립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가운데 손가락을 내밀며 대놓고 불편해 했다.
웨스트햄 팬들은 '역대 최악의 임대'라고 혹평하고 있다. 당장 맨시티로 돌려보내라고 아우성이다.
웨스트햄은 비공개 임대료와 함께 올 시즌까지 주급 14만파운드(약 2억3820만원)를 모두 지급하는 조건으로 필립스를 임대 영입했다.
필립스는 맨시티에서 '뚱보 논란'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밖에 났다. 그는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단 4경기 교체 출전에 불과했다.
웨스트햄에서 7경기에 출전했지만 좀처럼 전성기 때의 폼을 찾지 못하고 있다. 팬들도 등을 돌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