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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호주가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대표팀 합류를 앞둔 포포비치는 "축구 선수로서 어렸을 때부터 꿈꿨다. 올림픽은 물론이고 월드컵도 항상 꿈을 꾼다. 아침마다 동기부여하고 있다. 올림픽에 나가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호주는 A조에서 요르단-인도네시아-카타르와 실력을 겨룬다.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필연적으로' 대한민국과 격돌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B조에서 경쟁한다. 한국이 B조 1위-호주가 A조 2위, 혹은 한국이 B조 2위-호주가 A조 1위를 기록하면 8강에서 정면 대결을 벌인다. 상황에 따라선 4강 이상 무대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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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포비치는 올림픽이란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간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현재 팀 상황 때문이다. 광주는 개막 2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그는 팀이 올 시즌 세 번째 패배를 기록한 뒤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포포비치는 "이정효 감독님께서 (입단 전) '너는 정말 가능성 있는 선수고 내가 키워줄 수 있다. 네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씀 주셨다.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팀에 와서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3연패는 처음이다. 연패라서 더 힘든 것은 아니다. 패배할 때마다 힘들다. 패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는 것이냐다.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음 단계를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김천과의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