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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결국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마음이 바뀌었다.
경기를 앞두고 바이에른의 이번 하이덴하임전 선발 명단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부분은 센터백 선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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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하던 입지는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흔들림이 발생했다.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리흐트가 구성한 수비진이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바이에른은 전반 10분과 후반 38분 실점하며 지난 2014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 홈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패했다.
다이어는 그간 선발로서 활약한 경기에서 패배가 없었다. 투헬도 다이어 기용 이유에 대해 좋은 결과를 거론하며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주전 센터백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투헬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도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잘 해내고 있다. 건강한 경쟁이다"라며 두 선수가 잘 해주고 있기에 선발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전 패배로 결과에 대한 핑계를 댈 수 없게 됐다.
그럼에도 독일 언론은 다이어의 손을 들어줬다.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도 다이어 더리흐트 조합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키커 등 일부 독일 언론들은 예상 선발 명단에 다이어를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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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민에 빠졌던 투헬은 김민재를 택했다.
김민재는 마지막 선발 경기가 지난 3월 2일 프라이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였다. 마지막 출전은 3월 10일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15분가량을 출전한 것이었다.
다시 기회를 잡은 김민재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활약하며 다가오는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