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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티모 베르너의 토트넘 완전 이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베르너는 10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베르너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물음표는 여전히 달려 있다.
그는 이어 "베르너가 골을 넣기까지는 4~5차례의 기회가 필요하다. 이것이 토트넘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나에게는 손흥민이 훨씬 좋은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출신인 베르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차례 아픔이 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라이프치히를 거쳐 2020년 7월 첼시에 둥지를 틀었다. 당시 이적료는 4500만파운드(약 770억원)였다.
베르너는 두 시즌 첼시에 몸담았다. 그러나 '먹튀'의 불명예를 안았다. 그는 EPL 56경기에 출전, 10골에 그쳤다. 첫 시즌에는 6골, 두 번째 시즌은 4골에 불과했다.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후에도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기록했다.
허튼 뿐이 아니다. 토트넘과 맨유에서 현역생활을 한 앨런 브라질은 최근 '토크스포르'를 통해 "미안하지만 베르너는 여기(스튜디오)에 앉아 있는 게 나을 것 같다"며 "난 심술궂게 굴고 싶지 않지만 그냥 여기로 와서 앉아라. 그는 월드클래스에 가깝지 않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생각은 또 다르다. 그는 최근 베르너에 대해 "토트넘에 왔을 때 약간 자신감을 잃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제 자신감을 가지고 더 편안하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몇 번의 기회를 놓쳤어도 찬스는 따라올 것이다. 항상 말했지만 베르너는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따.
그리고 "난 항상 좋은 친구와 좋은 팀 동료를 만들고 싶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보장할 수 있는 건 없고, 클럽이 결정을 내릴 것이다. 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지만 나는 베르너가 머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부의 시선과 평가는 극단을 걷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