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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은 시즌 초반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 K리그2도 이대로면 역대급 승격 전쟁이 열릴 판이다. 매라운드 선두가 바뀌고 있다. 플레이오프(PO) 없이 승격할 수 있는 팀은 1위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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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가파른 상승세다. 첫 경기에서 패전의 멍에를 안았지만 이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7일에는 '우승후보' 부산을 낚았다. 3골을 터트린 김종민의 활약도 빛나지만 '짠물수비'로 눈길을 끈다. 4경기에서 단 1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경기에서 무실점, 클린시트를 자랑했다. 두 팀의 대결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며, 1위 등극의 기회다. 통산 전적에선 수원이 33승17무21패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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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FC(승점 7·2승1무2패)와 김포FC(승점 4·1승1무2패), 성남과 이랜드가 같은 시각 각각 청주종합운동장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충돌하는 가운데 오후 4시30분에는 안산과 충남아산, 천안과 부산이 열전을 이어간다. 부산도 승패가 반복되는 것이 고민인 가운데 천안은 지난 시즌 21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이지만 1차전에서 이미 1승을 챙겼다. 천안은 7일 경남과 2대2로 비기며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고리를 끊어냈다. 2골을 모두 책임진 모따는 1m94의 큰 키를 활용, 올 시즌 터뜨린 세 골 모두 헤더로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에는 부산이 2승1무로 우세했지만, 모따는 부산과의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기분좋은 기억이 있다. 전 경기가 예측불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