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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최악의 부진과 함께 다시금 이적설이 등장했다.
심지어 김민재에 대해서는 패배자라는 말도 등장했다. 독일의 빌트는 '새로운 투헬의 바이에른에서 패배자들, 5000만 유로의 선수도 역할을 못 한다. 김민재는 투헬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지만 지난 4경기 중 3경기를 벤치에 있었다'라며 김민재가 다이어에 밀려 패배했다고 전했고, 독일의 아벤트차이퉁은 '지난여름 나폴리에서 합류한 김민재는 이제 센터백 3옵션에 그친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경쟁자 다이어를 향해서는 호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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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의 비판도 쇄도했다. 독일의 SPOX는 팀 내 최하인 5점과 함께 '김민재는 전반전 동안은 선수 중 가장 공을 많이 만졌다. 하지만 후반 초반 헤더 실패가 실점으로 이어졌고, 두 번째 실점 당시 행동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행동이었다. 결론은 두 번의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독일의 키커는 '눈에 띄는 점은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본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앞에서 단호하게 수비하는 것이 언제 중요한가? 뒤로 물러나 보호하는 것이 언제 더 나은가? 김민재는 전반전 이후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투헬은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기용할 수밖에 없다'라고 김민재의 부진을 설명했다.
부진과 함께 김민재의 주전 자리 회복이 실패로 돌아가자 다시금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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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아나폴리는 '바이에른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김민재는 설레는 시즌이 아니다. 그의 미래는 투헬의 경질 여부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시즌이 끝나면 생각을 다르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투헬은 아스널과의 경기까지 남을 것이지만, 그것이 그가 완전히 잔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시즌이 끝나면 그는 작별할 것이고 김민재도 빠른 이별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김민재를 주목하고 있는 여러 구단이 있다. 특히 두 구단이 있다. 바로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유벤투스에는 그를 나폴리로 데려온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가 김민재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 시절 김민재의 영입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김민재는 당시 지운톨리의 추진으로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5대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지운톨리는 유벤투스로 일자리를 옮겼지만, 여전히 김민재를 좋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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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트레티 뉴스'도 '맨유는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의 상황을 고민하면서 이점을 주목해야 한다'라며 '김민재는 지난여름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는 다이어에게 밀려 벤치에 머물러 있다. 이는 그가 익숙하지 않은 일이며, 맨유에는 수준급 수비수가 부족하다. 맨유가 다시 문을 두드려보는 것은 어떨까. 맨유는 이런 상황을 기회로 여겨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접촉해야 하고, 그가 올드 트래퍼드로 향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라며 맨유가 여전히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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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자질도 높게 평가했다. '투헬이 그의 카리스마와 의사소통 부족을 탓한다면 더욱 데려와야 한다. 김민재는 이런 지적을 제외하면,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의 영입임은 틀림이 없다'라며 인터밀란이 여러 걱정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를 영입해야 할 이유는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력 기자로부터 인터밀란이 영입에 관심이 없다는 소식도 나왔다. 인터밀란 소식에 정통해, 해당 소식에 1티어 기자로 평가받는 파브리치오 비아신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인터밀란은 김민재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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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하이덴하임전 부진을 뒤로하고 김민재가 올 시즌 종료 전까지 다시 기회를 잡고 활약할 수 있을지가 김민재의 차기 시즌 잔류와 이적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