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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이 또 다시 토트넘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벌써 4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아스널), 10월(크리스털 팰리스), 12월(본머스),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압도적이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 히샬리송이 한 차례 '이달의 골'을 받았을 뿐이다.
'빅4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애스턴빌라전은 손흥민의 독무대였다. 그는 1골-2도움을 기록했다. 골은 후반 추가시간인 46분 나왔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도움 하나만 추가하면, 3년 만의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그는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
했다. 2020~2021시즌에도 17골-10도움을 기록, 그 고지를 다시 한번 밟았다.
세 번째로 '10-10' 클럽에 가입하면 새 문을 연다. EPL에서 3차례 이상 10-1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웨인 루니,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메드 살라까지 5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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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수상 도전이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4번,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어 지난해 9월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통산 4회 수상 기록을 갖고 있는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램파드 등과 함께 수상 횟수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보다 이달의 선수상을 더 많이 수상한 선수는 이제 단 7명(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 스티븐 제라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니, 살라, 로빈 판페르시) 뿐이다. 손흥민이 이번에 수상하면, 판페르시, 루니, 살라와 동률이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