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바이엘 레버쿠젠이 120년 만의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올시즌 리그 29경기 무패(25승4무, 승점 79)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3)에 무려 승점 16점 앞서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남은 5경기를 전패해도 우승은 레버쿠젠의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11연패 위업을 달성한 난공불락 '절대 1강'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12년 만에 정상을 놓쳤다. 2022년 10월 레버쿠젠 사령탑에 부임한 알론소 감독은 지도자 경력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
|
레버쿠젠의 도전은 계속된다. 지난 12일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웨스트햄에 2대0으로 승리했고, 19일 2차전에서 4강행을 다툰다. 4일 뒤셀도르프를 4대0으로 대파하고 DFB-포칼 결승 진출에도성공, 카이저슬라우테른과 격돌하는 레버쿠젠은 창단 최초 분데스리가 우승과 더불어 36년 만의 유로파리그 우승, 31년 만의 포칼 우승까지 전무후무한 3관왕 역사에 도전중이다. 43경기 무패(38승 5무) 기록, 리그 무패 우승도 관심사다.
알론소 감독 역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후 "이것이 올 시즌 마지막 파티가 아닐지 모른다"는 말로 멀티 트로피를 향한 야심을 내비쳤다. "아직 유로파리그에서 큰 목표가 남아 있다. 유로파리그 준결승행과 컵 대회 우승이라는 좋은 기회를 잡고 있어 기분이 정말 좋다"며 미소 지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