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번 주는 독일 분데스리가, 다음 주는 이탈리아 세리에A?'
승점 1점을 적립한 인터밀란은 26승5무1패 승점 83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공고히했다. 2위 AC 밀란(69점)과 승점차는 그대로 14점이다. 밀란은 지난 14일 사수올로와 3-3으로 비겼다.
단 6경기를 남겨둔 세리에A는 이르면 다음 라운드에 우승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인터밀란은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이 이끌던 2020~2021시즌 통산 19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이번에 우승할 경우 3년만이다. 지난시즌 챔피언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현 바이에른 뮌헨)를 보유했던 나폴리였다.
'위치선정의 달인'이자 AC밀란 레전드인 필리포 인자기의 친동생인 시모네 인자기 인터밀란 감독이 우승컵을 차지할 경우 새로운 스토리를 작성한다.
인터밀란은 지난해 9월 사수올로와 홈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26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인터밀란은 칼리아리를 꺾을 경우 밀라노 더비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승점 100점 고지에도 도전한다.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101점이 된다. 세리에A 단일시즌 최다 승점 기록은 콘테 감독이 이끌던 2013~2014시즌 유벤투스의 102점이다.
인터밀란은 전반 12분 마르쿠스 튀랑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후반 19분 엘도르 쇼무로도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9분 하칸 찰하노글루가 페널티킥으로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으나, 38분 니콜라 비올라가 재차 동점골을 넣으며 2-2로 비겼다.
|
최근 맞대결에선 인터밀란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3년 이후 컵대회 포함 5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해 9월 리그 맞대결에선 5-1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레버쿠젠은 15일 베르더 브레멘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5-0 승리하며 잔여경기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거머쥔 건 창단 120년만에 처음이다.
프랑스 리그앙에선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무난하게 우승컵을 들어올릴 전망이다. 30라운드 현재, PSG가 승점 63점(28경기)으로 한 경기 더 치른 2위 스타드 브레스투아(29경기 53점)를 승점 10점차로 따돌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2위 바르셀로나를 승점 8점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선두 맨시티(73점)와 3위 리버풀(71점)의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