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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대체 왜 콜 팔머의 첼시 이적을 허용했을까.
득점왕을 경쟁할 만큼 뛰어난 재능을 맨시티가 포기한 이유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미 맨시티 2선에 필 포든, 케빈 더브라위너 등을 포함해 여러 뛰어난 선수들이 있지만, 팔머 정도의 재능을 남겼어도 나쁘지 않았을 수 있다. 팔머는 자신이 이적을 택한 이유를 직접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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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팔머에 따르면 그는 맨시티를 강제로 떠날 생각이 없었으며, 오히려 임대를 가길 선호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팔머에게 임대라는 선택지를 주지 않았고, 결국 그는 영구적으로 이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팔머는 최근 인터뷰에서 "사실 처음에는 맨시티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라며 "나는 임대로 1년 동안 뛰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기에 1군에 더 많이 뛰고 싶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잔류하거나 이적해라'라고 말했고, 나는 결국 이적했다"라며 과르디올라가 맨시티 잔류를 통해 경쟁하거나, 이적만을 선택지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왜 임대를 허용하지 않는지는 조금 혼란스러웠지만, 첼시로 가고 싶다고 말했고,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라며 당시에는 당황했지만, 돌이켜보면 좋은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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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팔머의 이적은 스스로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 맨시티를 떠나 첼시에 정착한 팔머가 첫 시즌을 어떤 결과로 마무리하며 과르디올라의 아쉬움을 키울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