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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즉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부임할 수도 있다.
현재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다음 시즌까지 동행할 것인지에 대해서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하나 확실한 건 텐 하흐 감독의 미래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5경기에서 4무 1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
부상이 많아서, 선수들이 부진해서 나온 결과라고도 볼 수 있지만 결국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한테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로 부임한 뒤에 수천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 지원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리그 7위에 머물고 있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텐 하흐 감독의 미래가 점점 불투명해지면서 랫클리프 체제의 새로운 맨유 수뇌부는 다음 감독으로 누구를 데려올 것인지를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러 후보가 언급되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부터 로베르트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 수많은 인물이 맨유와 연결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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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 역시 맨유에서 고려 중인 사령탑이다. 바이에른에서는 철저하게 실패했지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첼시를 맡았을 때 보여준 성과는 분명히 대단했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 이상의 매물은 시장에 많이 나와있지도 않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과 조기 계약 종료한 후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역시 투헬 감독이 맨유 사령탑 자리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투헬 감독은 확실하게 맨유를 주목하고 있다. 맨유는 EPL에서 투헬 감독에게 어필한 적이 있다. 투헬 감독이 언젠가는 맨유를 감독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그는 아직 EPL에서의 자신의 임무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이 다음 시즌 맨유 감독이 되는 모습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