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해도 경질될 거란 보도가 나왔다.
맨유는 경기 시작 58분만에 스콧 맥토미니, 해리 매과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연속골로 3-0으로 앞서다 이후 엘리스 심스, 칼럼 오하레, 하지 라이트에게 릴레이 골을 헌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연장전에서 간신히 추가 실점을 막은 맨유는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실축과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결정적인 선방에 힘입어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승리하며 2년 연속 FA컵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2년 연속 FA컵 결승 진출을 '큰 성과'라고 표현했지만, 더선 보도에 따르면 팬들과 수뇌부가 같은 마음이었던 건 아닌 듯하다.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팬들이 조급할 수 밖에 없다. 나도 그 점에 공감한다. 하지만 긴 여정에서 좋은 싫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에 처져있다. 다음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8위 이하로 내려앉으면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더선은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이 텐 하흐 감독의 유력한 후임 사령탑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스카이는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예정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