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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에 16강 진출을 선물한 파울루 벤투 현 아랍에미리트 축구대표팀 감독(55)이 월드컵을 앞두고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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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후 한국을 떠나야 했던 벤투 감독은 "'계속 한국팀을 맡았다면'이라고 가정해서 말할 순 없다. 다른 감독을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한국에서 4년 넘게 보낸 시간과 경험은 언제나 내 가슴속에서 함께할 것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가장 아름다운 경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에서 팬들과 헤어질 때는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릴 수 없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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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벤투 감독은 "협회가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 새로 부임할 한국팀 감독은 한국의 좋은 선수들을 가르치는 즐거움과 한국에서의 생활이 즐거울 것이라고 확신한다. 항상 응원하고, 2026년 월드컵 진출 또한 기원한다"면서 인터뷰를 끝마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