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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아쉬움이 진했다.
김 감독은 "승리한 울산에 축하한다. 멀리 응원 온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축구는 마무리 싸움이다. 안타깝다. 그것도 실력의 일부"라고 말했다.
전반 30분 변수가 있었다. 제주의 살림꾼 최영준이 쓰러졌다. 고승범을 마크하는 순간 역동작에 걸렸다. 큰 부상인 것을 직감한 그는 벤치를 향해 손짓했다.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투입돼 최영준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후반 중반 관중석에서 울산의 한 팬이 과호흡으로 쓰러졌다. 지근거리에 있던 제주 의무 트레이너가 먼저 달려가 응급조치를 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다행히 팬은 의식을 회복했다. 김 감독은 "그 부분은 우리 벤치의 트레이너와 이야기했고,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