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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축구협회(KFA)가 30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 국가대표 사령탑을 선정하기 위한 전력강화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사비 감독설'에 대한 팩트가 확인됐다.
그러나 25일 영국 BBC가 "사비 감독이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라는 마음을 바꿔 원래 계약기간인 2025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사비 감독 '이적설'은 모두 없던 일이 됐다. 한국에서 감독설 기사가 나온 그날 사비 감독은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만났다. BBC는 라포르타 회장이 "계약기간을 지켜야 한다"며 '팀 레전드' 사비의 잔류를 강력히 요청했고 마음을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사비의 바르셀로나는 파리생제르맹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1차전을 3대2로 이긴 후 안방에서 1대4로 대패하며 합산 스코어 4대6으로 4강행을 놓쳤다. 라리가에선 3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5경기를 남겨두고 선두 레알마드리드에 '승점 11점차' 2위인 바르셀로나는 사실상 우승 경쟁에선 멀어졌다. 현지 언론을 통해 5월 말 한국 투어, FC서울과의 맞대결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K리그1 일정 및 대한축구협회승인 절차 등을 고려할 때 간단치는 않다. 지난해 개정된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경기 개막 60일 전에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촉박한 기간 탓에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바르셀로나가 만약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승승장구 했다면 6월2일 결승전으로 인해 방한은 불가능했을 터, 파리생제르맹과의 8강에서 패하며 조기탈락이 결정된후 방한 일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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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