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발표만 남았다. 그 시기가 관심이다. 결론부터 말한면 '임박'이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끝난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PSG는 2017년 임대로 음바페를 품에 안은 후 이듬해 옵션을 포함해 이적료 1억8000만유로(약 2670억원)를 AS모나코에 지불하며 완전 영입했다.
PSG의 입장도 강경했다. 음바페를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했다. 음바페가 결국 '백기 투항'하는 형식으로 봉합되기는 했지만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음바페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 '트레블'로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그는 26일 열린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을 앞두고 이미 작별 인사까지 했다.
음바페는 "나는 항상 때가 되면 팬들에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해 왔다. 여러분 모두에게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발표하고 싶었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고, PSG에서의 모험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자 프랑스 최고 클럽인 PSG의 일원이 될 수 있던 것은 영광이었다. 역사상 최고의 클럽에서 뛰면서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고,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비록 PSG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수는 아니었고, 팬들의 기대에도 부응하지 못했지만 PSG와 계약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내 평생 기억에 간직할 클럽"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음바페는 PSG에서의 7년 동안 무려 리그1 우승 6회를 비롯해 2018~2019시즌부터 5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쉬움은 단 하나였다. 유럽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9년까지 5년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1500만유로(약 220억원), 5년에 걸쳐 수령하게 될 계약 보너스는 총 1억5000만유로(약 2230억원)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주장이다. 초상권의 일부 수익도 음바페가 갖게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