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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춤이 나오지 않는다."
김은중 감독이 "득점왕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는 말에 이승우는 "득점왕은 생각하지 않는다. 스트라이커도 아니고 골을 넣으려고 축구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골 넣는 것도 좋지만 득점왕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축구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답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총평
홈 중요한 경기에서 많은 팬분들 와주셔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
-대구전 2경기 연속 선발인데 대구전 끝나고는 좀 힘들어했는데 오늘은 어땠는지.
오히려 오늘이 더 안힘들었다. 대구전 때 더 힘들었다. 컨디션이 오늘 더 좋았다.
-오늘 홈경기 3연승의 의미는?
이기고 싶기도 하고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분위기가 좋았다. 퍼포먼스도 올라왔다. 잔디상태가 좋아지기도 하고 잔디가 전보다는 훨씬 좋아졌다.
-김은중 감독님 체제에서 이미 작년 전체와 똑같은 8승을 했는데
저희 팀 안에서 (이)용이 (권)경원이형 (윤빛)가람이형 (지)동원이형이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잘 따라갈 수 있다. 베테랑 선수들이 있어서 팀이 발전하고 있다.
-윤빛가람 선수가 오늘 400경기였는데 도움을 기록할 뻔했다.
400경기인 줄 몰랐다. 경기장 안에서 가람이형의 존재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의 중요성을 올해도 보여주고 있다. 작년보다 올해 더 잘 맞는다.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김은중 감독님과의 호흡과 스타일은?
안정적인 걸 원하시는 거같다. 저희가 작년에 실점이 많아서 개선하시려고 하는 부분이 잘 나오고 있는 것같다.
-베테랑 선수들도 중요하지만 이승우 선수가 팀내 선후배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같다.
중간에 있는 선수도 중요한 역할인데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와주고 다 착하다. 쓴소리 해도 잘 받아주고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좀더 큰 틀을 잡아주고 맞춰가고 있다.
-김은중 감독님이 득점왕도 충분히 가능한 선수라고 하셨는데.
득점왕은 생각하지 않는다. 스트라이커도 아니고 골을 넣으려고 축구하는 건 아니다. 골 넣는 것도 좋지만 득점왕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축구 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
-안데르손이 현재 도움왕인데 도움왕, 득점왕이 한팀에서 나올 수도 있지 않나.
그러면 너무 좋을 것같다. 안데르손이 어시스트 많이 해줘서 고맙고 충분히 도움왕도 할 수 있는 친구다. 어시스트도 하고 득점할 때도 있고 많은 장면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제로톱으로 자유도를 줄 때 공격적으로 편안한 모습이 보였다.
안데르손과 같이 뛰면서 호흡 좋기 때문에 항상 느끼는 바이고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도록 수비와 미드필드에서 도움을 줘서 좋았다.
-안데르손이 도움을 7개인데 골이 없다. 골 안들어가는 것에 대해 투덜거리거나 이야기한 게 있는지.
전혀 그런 것은 없다. 안데르손도 득점하고 싶겠지만 골이 안나와는 것뿐이다. 서로 즐기고 있다. 경기를 즐기다보면 충분히 골이 나올 것같다. 조만간 득점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안데르손이 이승우 선수의 골을 많이 도왔는데 밥은 샀는지.
조만간 브라질 식당을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작년에는 댄스 세리머니를 했는데 올해는 안하는 이유
그냥 제 마음이 그렇다. 즉흥적으로 했던 춤이었는데 그런 춤이 나오지 않는다. 이유가 있겠지만 다 이야기하면 서로 복잡해지기 때문에 여기서 멈추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