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시즌 연속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열 기세다. 무려 1억2000만유로(약 179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으로 묶여 있는 포르투갈 벤피카의 특급 유망주 주앙 네베스(20)의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또한 어린 나이임에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소집돼 커리어를 키워나가고 있다. 유로2024에도 출전한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뛰어난 기량과 성숙한 경기 운영능력을 인정받으며 유럽 최고의 유틸리티 미드필더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네베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은 아스널 뿐만이 아니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도 공공연하게 네베스에게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즉 아스널은 맨유, 맨시티와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해야 네베스를 데려갈 수 있다는 뜻이다. 로마노는 '아스널 스카우트가 지난 수 개월간 네베스를 관찰해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아직은 영입 경쟁에서 뒤쳐져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아스널이 네베스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벤피카의 굳건한 태도를 흔들 수 있는 금액을 베팅해야 한다. 이미 맨유가 선제적인 베팅을 시도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에 따르면 맨유가 6000만 유로(약 898억원)를 제안했다. 아스널의 베팅 시작가는 최소한 6000만 유로 이상은 돼야 한다는 뜻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