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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 빅클럽을 중심으로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참가 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일 조르날레와 인터뷰에서 "FIFA(국제축구연맹)는 클럽과 선수들이 그 토너먼트(클럽월드컵)에 참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 같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한 경기 가치는 2000만유로(약 300억원)에 달한다. 한데 FIFA는 대회 전체 참가비로 그 정도의 금액을 주려고 한다. 우리 역시 다른 클럽처럼 대회 참가를 거부할 것"이라고 단호한 어투로 보이콧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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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를 비롯한 일부 빅클럽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측은 'FIFA가 축구를 죽인다'며 살인 일정에 대한 우려에 따른 보이콧을 시사했다. 현존 최고의 팀인 레알, 맨시티 등이 출전을 거부하면 대회 열기는 차갑게 식을 수밖에 없다.
반면, 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의 나세르 알-켈라이피는 클럽월드컵이 월드컵보다 더 큰 규모의 대회가 될 것이라며 참가 의사를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