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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이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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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무대에서 마지막 기회를 받은 은돔벨레에게는 간절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다빈손 산체스가 팀 중심으로 자리 잡은 사이 훈련 문제와 경기 후 햄버거 취식 논란과 몸무게 문제로 질타를 받았다.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은돔벨레 임대 계약 해지까지 고민한 갈라타사라이는 시즌 종료 후 은돔벨레의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3일 짐을 싸서 이스탄불을 떠나 토트넘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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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은돈벨레는 지난 2020~2021시즌 리그 28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3년 후 그는 단 리그 6경기 선발 출전만을 토트넘에서 추가할 수 있었다. 나폴리와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그가 손흥민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것은 토트넘의 지난 거래거 얼마나 형편없었는지를 보여주는 맥락이다. 그의 영입은 재앙으로 끝날 것이며, 이적료를 한 푼도 회수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은돔벨레가 뼈아플 수밖에 없는 영입 실책이다. 앞서 언급된 이적료만으로도 손흥민의 2배 수준이며,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적료와 주급 등을 포함해 총 1억 1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가량을 은돔벨레에게 투자했다. 이 금액은 2200만 파운드로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을 무려 5명이나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시간에 따른 이적료의 상승을 고려해도 충격적인 투자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으로서는 이번 여름 은돔벨레 방출을 통해 한시라도 빨리 최악의 영입을 잊고 싶은 마음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