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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인 때 입단하는 마음이다. 팀에 큰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다."
포항제철 중고 출신의 '포항 유스' 손준호는 2014~2017년 포항 스틸러스, 2018~2020년 전북 현대에서 활약하며 K리그1 MVP에 오른 직후인 2021년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후 2018년 신태용호에서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9년 EAFF E-1 챔피언십 우승,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을 이끌었고 국내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중 지난해 5월 뜻밖의 사건에 발목을 잡혔다.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 후 구속수사를 받던 중 사건 10개월 만인 3월 27일 전격 귀국했다.
영상제공=수원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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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원FC 구단 영상 인터뷰를 통해 "4년만에 K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신인 때 입단하는 기분이 든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다.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1년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황, 현재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손준호는 자신감을 표했다. "다음주 훈련에서 제 몸상태를 감독님이 판단해주실 것이다. 훈련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했고 쉬지 않고 했고, 부상없이 훈련도 잘해와서 큰 문제는 안될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에이스 손준호의 가세에 선수들이 "이제 목표를 아챔으로 높여야겠다"고 했다는 말에 손준호는 "부담도 되지만 목표를 크게 잡는 건 좋은 것"이라며 "큰 목표를 향해 다같이 열심히 하면 이뤄지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FC를 위해 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축구 하면서 항상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팀을 위해 희생하고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테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 선수들과 같이 올시즌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드리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15일 오후 8시 강원FC 원정을 앞둔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손준호는 무게감 있는 선수이고 능력 있는 선수다. 활용법을 잘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오랜 시간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은 선수인 만큼 잘 살려보고 싶다. 이용, 윤빛가람, 지동원, 권경원 등 고참들과 함께 팀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4년 만에 K리그 복귀한 소감
▶4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신인 때 입단하는 기분이 든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그런 마음이다.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
-손준호가 본 수원FC
▶잘 모르겠다. (이)용이형이랑 선수들 만나봤는데 다들 너무 잘 지내고 편한 것같았다. 가족처럼 잘 지내고 경기장 안에서 다들 열심히 뛰고 팀적으로 단단한 모습을 경기를 보면서 느껐다.
-현재 컨디션
▶일단 다음주 훈련에서 제 몸상태는 감독님이 판단해주실 것이다. 훈련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정말 최선을 다했고 쉬지 않고 했기 때문에 부상없이 훈련도 잘해와서 큰 문제는 안될 거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손준호 선수가 오면 아챔 진출을 목표 삼겠다고 하던데
▶선수로서도 인정받는 것 선수가 되는 것같기도 하지만 부담감도 없지 않다. 그래도 목표를 크게 잡는 건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큰 목표를 향해 올 시즌 다같이 열심히 하면 이뤄지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같이 목표를 향해 재미있게 행복하게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플레이하고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에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
-올 시즌 각오
▶수원FC를 위해 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다. 항상 축구 하면서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팀을 위해 희생하고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테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 선수들과 같이 올시즌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드리겠다. 많이 응원해주고 많이 찾아와달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