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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의 선 넘은 재계약 요구가 김민재에겐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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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레알의 계획 변경이었다. 당초 데이비스를 원했던 레알은 시즌 종료 후 페를랑 멘디의 활약과 함께 데이비스 영입 의지를 접었다. 이후 데이비스는 다시 바이에른과 재계약에 돌입했지만,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넘어 팀 내 최고 주급 수준을 원하는 데이비스의 요구에 재계약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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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텐베르크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데이비스의 이탈에 따른 대안으로 이토를 영입했을 수 있다. 센터백과 더불어 왼쪽 풀백 자원으로 고려해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일부 독일 언론에서는 이토와 조나단 타 등이 바이에른의 새로운 주전 센터백 듀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지만, 만약 데이비스가 부진과 수뇌부와의 불화로 벤치로 밀려난다면, 이토가 센터백이 아닌 왼쪽 풀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토가 왼쪽으로 이동한다면 지난 시즌 주로 왼쪽 센터백으로 나섰던 김민재에게는 확실히 더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우파메카노, 타 등과 함께 센터백 듀오로 낙점될 수도 있다.
데이비스의 무리한 재계약 요구가 나비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등장했다. 차기 시즌 그의 활약 여부와 재계약 체결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