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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가 '유럽 최고의 축구 축제' 유로2024에서 당당히 중심에 섰다.
아담의 헝가리는 스위스의 막강 경기력에 밀려 기를 펴지 못했다. 아담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아담이지만 후반 36분 유연한 플레이로 측면을 무너뜨리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한게 이날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이었다. 헝가리는 아담의 투입에도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오히려 추가골을 내주며 1대3으로 완패했다.
아사니는 지난해 광주 유니폼을 입고 처음 K리그1 무대를 밟았다. 아사니는 광주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7골-3도움을 기록했다. 이정효 감독 아래서 크게 발전한 아사니는 알바니아 대표팀의 주전으로 성장했다. 올 시즌 이적 실패에 이어 부상 등으로 리그에서 단 1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알바니아 대표팀에서 입지는 그대로였다. 대회 전부터 현지 언론으로 주전 공격수로 분류됐다.
비록 두 선수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거나, 승리을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K리그는 웃었다. 두 선수가 잡힐때마다 전세계에 K리그의 이름을 알렸다.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삼킨 두 K리거는 짧은 재정비 후 다음 경기 승리를 조준한다. 아담이 속한 헝가리는 '개최국' 독일을 상대하고, 아사니의 알바니아는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를 만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