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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참 공교롭다. PSG 이적 당시, 이강인과 비교대상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 에이스 미드필더 에베레치 에제가 손흥민의 팀동료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에제를 이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놨다. 현지에서 평가하는 그의 적정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다.
이 매체는 '에제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 속에서 약간 다른 역할을 적응해야 할 수도 있지만, 토트넘의 전력이 강해지는 것은 확실히 맞다'며 '26세가 되는 에제는 토트넘 영입의 주요 타깃이 될 것이다. 그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 시스템 속에서 더욱 많은 창의성과 위협적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올 여름 에제 영입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그의 가치는 여전히 높아지고 있고, 다음 시즌이 지나면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 이상이 될 것이다. 그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토트넘 스쿼드에 퀄리티를 더할 것이다. 왼쪽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에제는 토트넘에 수많은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단, 토트넘 고위수뇌부, 특히 다니엘 레비 회장의 결단이 중요하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6000만 파운드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에제와 마이클 올리세를 동시에 이적시킬 일은 없다. 올리세가 첼시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즉, 레비 회장은 빠르게 행동해야만 에제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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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는 1년 전 이강인과 비교됐던 선수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가치가 급상승했고, 수많은 러브콜이 있었다.
당시 유럽 최고 이적 전문가 로마노는 '이강인을 노리는 EPL 구단들이 있다. EPL로 차기 행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버햄튼도 그 중 한 팀이었다.
영국 전문축구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18일(한국시각) '울버햄튼은 이강인을 영입하면서 에제를 영입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원의 힘, 특히 전진 능력과 공격성이 부족했던 울버햄튼이었다. 에제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다재다능함과 공격성을 겸비한 미드필더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매체는 '울버햄튼은 측면 공격이 너무나 저조했다. 이강인은 라리가 33경기에 출전,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FBref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핵심 미드필더 에제와 비슷하다. 에제는 리그 10골을 기록했고, 페널티킥 없는 득점 중 상위 11%에 속해 있다.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울버햄튼만의 에제를 확보하는 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