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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소속팀 레알에선 '비닐신 모드', 브라질 국대에선 '평범한 윙어'.
브라질 팬들에겐 비니시우스의 부진이 낯선 일이 아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골, 유럽 챔피언스리그 6골, 총 24골11도움(40경기)을 기록하는 '월클' 활약으로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만, 대표팀만 오면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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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는 통계업체 소파스코어 기준 브라질 팀내 최저인 평점 6.6점을 받았다. 현재 장기부상 중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네이마르는 비니시우스가 교체되자 양팔을 벌려 황당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네이마르는 앞서 비니시우스가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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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테이프를 잘못 끊은 브라질은 29일 파라과이와 조별리그 2차전을 통해 첫 승을 노린다. 7월3일엔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콜롬비아는 같은 날 파라과이를 2대1로 꺾고 조 선두로 올랐다.
'남미월드컵'으로 불리는 이번 코파아메리카는 16개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브라질은 2019년 이후 5년만에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지난 2021년 대회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각 15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공유했다. 브라질이 9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