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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지도력에서 손케듀오가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부터 케인은 대단한 선수였지만 무리뉴 감독 밑에서 더욱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 케인이 발전한 건 경기장에서의 영향력이었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는 득점에만 집중하는 9번 스트라이커에 가까웠다면 무리뉴 감독 밑에서는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활용해줄 수 있는 선수로 진화했다.
케인이 좀 더 다양한 위치에서 볼에 관여하고, 동료들에게 패스를 뿌리기 시작하면서 손흥민과의 호흡이 파괴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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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손케듀오는 토트넘을 넘어서 EPL를 대표하는 공격 듀오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환상적인 호흡이 대폭발한 경기가 바로 무리뉴 감독 시절 사우샘프턴 원정이었다. 손흥민이 EPL 입성 후 처음으로 1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는데 모두 케인의 발끝에서 나온 패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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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이 케인의 능력을 더 끌어올려주면서 케인은 만능 공격수로 진화했다. 케인은 2020~2021시즌에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싹쓸이하면서 생애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