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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고딩볼러' 양민혁(18)은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이다. 1년 만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마치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라민 야말을 연상시킨다.
26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에서 FC 서울와 강원FC의 경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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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후반 초반 임팩트는 강력했다. 기존 선수들의 부상으로 체력적 부담감이 있는 강원. 전반 활발한 압박과 달리, 후반 압박은 완연히 느슨해졌다.
후반 2분, 서울 린가드가 절호의 찬스를 잡아냈다. 전방 압박으로 스틸을 해냈고, 린가드에게 걸렸다. 하지만, 첫번째 터치가 길었고, 결국 강원은 실점을 면했다.
곧바로 강원의 반격이 이어졌다. 양민혁이 왼쪽 사이드에서 강력한 돌파를 성공시켰다. 결국 위력적 크로스로 서울 골문을 위협했다.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양민혁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장면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정 코치는 "야고와 양민혁이 공격진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 단, 보조 공격수가 없는 팀 상황이 문제"라고 했다.
양민혁은 EPL 러브콜도 오고 있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27일 "EPL 빅클럽이 양민혁의 이적을 원한다. 협상이 70∼80% 정도는 진행됐고, 긍정적"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EPL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팀이고, 아직 (협상이) 끝난 게 아니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양민혁이 여름에 계약을 하더라도 이번에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