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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재계약 상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커지는 관심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다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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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은 오는 여름 사우디 구단의 최우선 타깃으로 지명됐으며 올 시즌 후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한 접촉과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모든 것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지만, 사우디의 관심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였으며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 연봉 제안도 건넸다고 알려졌다'라며 사우디는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엄청난 계약 규모를 제시할 준비까지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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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토트넘이 3년 이상의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면 손흥민은 남은 전성기를 모두 토트넘에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이후 선수 경력을 연장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상황에 따라 토트넘 레전드로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다만 2년이라는 다소 아쉬운 계약 기간과 그의 가치를 대변하지 않는 연봉 인상은 손흥민으로서도 고민에 빠지게 할 수밖에 없다.
결국 이러한 와이네스의 재계약과 사우디 이적설에 대한 주장은 차기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이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 빠르게 결정을 내리고 레전드 대우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기에 발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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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해당 선택 이후 반응은 뜨거웠다. 한 팬은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 기자도에게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나"라는 질문을 남겼는데 폴 오 키프 기자는 이에 대해 "그럴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해당 팬은 "그의 재계약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토트넘에 그런 옵션을 준 사실이 매우 놀랍다"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손흥민이 지난해 여름부터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팀에 남은 것을 알고 있는 팬들의 반응도 부정적이었다.
최근에도 다시 한번 소식이 등장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해 손흥민으로 큰 이적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받을 예정이다'라며 '토트넘 수비수 출신인 앨런 허튼은 토트넘이 그와의 계약이 만료되도록 허용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중동 이적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허튼은 토트넘이 손흥민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향후 매각 시 손흥민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허튼은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계약서에 조항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옵션을 발동할 것이며, 두 시즌을 얻는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손흥민을 누군가 영입하려 한다면 토트넘이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할 만한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스트라이커나 윙어로서 줄 수 있는 것이 많은 선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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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을 무조건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영국의 팀토크는 차기 시즌 토트넘 선수 중 이적, 잔류 선수들을 구분하며 손흥민에 대해 '구단의 주장이자 최고 선수인 손흥민을 잡아야 한다. 손흥민을 계속 데리고 있는 것은 쉬운 일이다'라며 손흥민을 붙잡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국의 스퍼스웹도 '토트넘은 손흥민의 현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로젝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며, 주장으로도 임명됐다. 손흥민이 이번 여름 떠날 것이라는 징후는 없지만, 그는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었다. 토트넘은 이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밝혔다. 다만 지난 몇 달 동안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이며, 체결에 자신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토트넘은 좀 더 유리한 입장에서 손흥민 측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기 위해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재계약을 위한 준비 단계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애매모호한 재계약 태도 이후 손흥민에 대한 소식이 다시 쏟아지고 있다. 팬들의 불안을 없애고 손흥민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주기 위해선 토트넘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