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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지난 6월 한국 축구 팬들을 분노하게 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또 논란에 휩싸였다.
우루과이는 11일 오전 9시(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코파 아메리카 2024 준결승전에서 0대1로 패배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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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벤탄쿠르였다. 벤탄쿠르는 물병을 들고 콜롬비아 관중들에게 던진 후 콜롬비아 관중들을 향해 소리쳤다. 벤탄쿠르가 크게 흥분한 것으로 보아 예의바른 언행은 아니었을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있던 관계자들이 벤탄쿠르 행동에 놀라 선수를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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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가 경기장에서 폭력적인 행위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 경기에서 벤탄쿠르는 선발로 출장했다.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벤탄쿠르는 후반 초반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벤탄쿠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교체 선택에 분노했는지 벤치로 돌아가서 의자를 수차례 가격했다. 벤치 옆자리에 앉아있던 브리안 힐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 벤탄쿠르는 의자에 화풀이를 한 뒤에도 옆에 있던 물건을 바닥에 던져버렸다. 힐이 위로해줬지만 벤탄쿠르는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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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폭력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축구선수라면 관중들이 던지는 물병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모를 리가 없다. 그런 축구선수가 관중들을 향해 물병을 던지고, 소리를 질렀다.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으로 토트넘 팬들과 한국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던 벤탄쿠르가 또 논란의 중심이 된 모습이다.